척추측만증은 뼈가 옆으로 휘어져 몸이 비뚤어지고, 성장기 아이들에게서 많이 생기며, 대부분 특별한 원인은 없습니다. 증상은 자세 불균형이 먼저 나타나고, 심하면 통증이나 호흡 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측만증은 말 그대로 척추가 옆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원래 사람의 척추는 옆에서 보면 S자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정면에서 봤을 때는 곧게 펴져 있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정면에서도 척추가 옆으로 휘어져 보이고, 심하면 S자나 C자 모양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이런 척추가 휘어진 상태는 단순히 뼈만 휘는 게 아니라, 몸의 균형에도 영향을 줘서 어깨 높이가 달라지거나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부모님들이 아이 옷을 입혀놓고 보면 한쪽 어깨가 자꾸 내려가거나, 허리가 한쪽으로 튀어나와 보인다며 한의원에 내원합니다.
주된 증상은 사실 초기에 통증보다는 몸의 비대칭이 눈에 먼저 띕니다. 그래서 허리나 등이 아프다기보다는, 옷맵시가 안 맞는다거나 거울을 보면 어깨나 등 라인이 비뚤게 보이는 게 흔한 신호입니다. 하지만 휜 정도가 심해지면 척추 주변 근육에 부담이 가서 요통이나 등통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더 진행되면 폐나 심장을 누를 정도로 흉곽이 비틀려서 숨이 차거나 호흡 기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사실 대부분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으로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청소년기 성장기에 많이 발생하고, 여자아이에게서 좀 더 자주 나타나며, 일부는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척추 뼈에 이상이 있어서 생기기도 하고, 신경근육 질환이나 외상으로 2차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척추측만증을 확인할 땐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과 구분을 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쪽 다리가 짧아서 골반이 기울어져 보이는 경우나, 허리에 디스크가 있어 몸이 비스듬히 틀어진 경우는 측만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진짜 뼈 자체가 휜 게 아니라 다른 원인 때문에 자세가 비뚤어진 겁니다. 이런 걸 ‘가성측만’이라고 하고, 진짜 척추측만증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척추 뼈의 휘어진 각도를 직접 확인하고, 혹시 다른 신경계 이상이나 다리 길이 차이가 있는지도 함께 살펴봅니다.
채교법은 고전추나 술기중 하나이며, 요천추관절 그리고 요추간 간격을 수평으로 위 아래 늘려 압박된 요추 신경의 공간을 확보하여 신경협착을 해소하고 좌,우 종아리 통증을 경감시킵니다.
추나베드를 이용한 현대추나는 틀어지거나 어긋난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아 좁게 형성된 추간공을 넓게 만들어 추간공을 가로지르는 신경에 연결된 종아리, 허벅지, 둔부 등 통증을 해소합니다.
침은 말초신경말단을 자극하고 통증 억제 경로 및 내인성 진통물질 방출을 활성화합니다. 또한 국소 염증 매개물질을 방출시켜 혈류를 촉진하고 노폐물 제거와 조직 치유를 돕습니다.